도시 내 녹지의 종류와 기능
일반적으로 도시내 공원 및 녹지를 총괄하는 의미로 오픈스페이스(open space)라 한다. 구체적으로 도시계획법에 규정된 공원과 녹지를 주로 의미하고 그 외에도 광장, 운동장, 하천, 저수지, 유수지, 도로, 그린벨트 등도 포함된다.
도시 내 녹지의 종류로는 도시자연공원, 중앙공원, 지구공원, 체육공원, 근린공원, 쌈지공원, 마을마당(주거), 미니파크, 공개공지(도심)등의 공원과 여의도광장, 시청앞광장,놀이마당, 대학로, 쌈지마당, 마을 마당등의 광장 그리고 자연녹지, 생산녹지, 보존녹지등이 있다.
기능
1. 여가공간의 제공
- 시민들에게 여가활동, 스포츠, 휴식, 예술 및 문화행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들은 도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2. 경제활성화의 촉진
- 도시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따라서 투자 의욕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독일과 영국에서 도시의 불량지구에 가든 페스티벌(garden festuval)을 개최하여 기반 시설을 정비하며, 행사 후에는 넓고 쾌적한 오픈스페이스 주변에 주거업무단 등을 유치하여 해당 지역의 환경개선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3. 도시생태계의 건강성 유지
- 도시의 녹지는 사람의 허파와 같다고 말하낟. 즉 인공적 요소가 지배적인 도시내에서 녹지는 산소를 공급하고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시켜 주면 동시에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도시의 오픈스페이스는 주로 공원과 녹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수목, 초지, 하천 등 자연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적 요소는 대기, 수질등 환경오염을 정화시키며, 소음, 먼지 등을 차폐시키고, 화재,홍수 등의 재난을 예방완화시키며, 기후변화를 조절하는 등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또한 도시의 오픈스페이스는 야생동물에게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의 균형 및 먹이사슬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4. 사회적 교류 증대
- 오픈스페이스는 그 특성상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의 역할을 하므로 시민들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근린공원 또는 약수터에서는 인근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지고, 도심지의 소공원은 약속장소로 이용되며, 동시에 인근직장인들이 휴식을 위하여 동료와 함께 들르는 장소로도 이용된다.
5. 도시경관의 향상
- 오픈스페이스는 시각적인 개방감과 녹음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경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공적인 요소가 지배적인 폐쇄적인 도시공간에서 수목과 하천 등 자연적 요소로 구성된 오픈스페이스의 존재는 도시인에게 시각적 휴식과 즐거움을 준다. 또한 특징있는 공간(예: 수목터널)의 조성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높인다.
6. 피난처 제공
- 오픈스페이스는 화재, 지진 등의 재해시 혹은 사고시에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한다.
7. 경작지 제공
-도시내 아파트 단지등의 자투리 땅을 활용하여 경작할 수 있는 텃밭등을 제공해 주어 도시농업을 가능하게 한다.